예약 갯수가 '16만돌파 넨도 피그마간' 블랙 록 슈터가 발매되었습니다.

한국에 도착한지도 거의 1개월이 되어가는 상황에서

복귀 기념 글을 올리네요;

이래저래 바쁜 일이 많다 못해 자가 증식을 하는 바람에ㅠㅠ

하지만 앞으로 미래를 생각하면야 차라리 귀여운 수준이기는 합니다만...

뭐랄까, 신이랑 합체해 우주를 심심 풀이 장난을 파괴할 수 있는 신콜로 앞에서 

'제, 제 전투력은 530000이, 입니다. 그, 그래도 다, 당신을
 위해서 따, 딱히 풀 파워를 쓸 생각은 없으니까! 차, 착각하지마!! 이 못생긴 나메크 성인아!'

라고 츤츤 거리는 프리더 만큼이나 귀여운 수준이죠.

앞으로 졸업할 생각을 하면ㅠㅠ

후우. 그런 어두컴컴한 생각을 날려 버리기 위해,

어두컴컴한 사진과 소식 좀 전해 드리겠습니다.


그건 바로 예약 합계 총 합 16만개를 돌파한, '피그마 블랙 록 슈터'와 '넨도로이드 블랙 록 슈터'가
25일 발매되어 판매가 시작되었다는 소식입니다.

아마 국내에서도 16만돌파에 큰 힘을 쏟은 분이 많으실 것이라 생각합니다만^^

이 넨도를 본 한 일본인의 반응은 이렇습니다.

'멍한 느낌의 얼굴과, 헐렁 이는 소매자락에 툭하니 엉덩이를 깔고 앉은, 저 사랑스러운(모에스러운)
모습은 너무 굳뜨해!!!!!!!!!!'



16만개를 돌파한 작품인 만큼,

상당한 퀄리티를 수타면마냥 쫀~~~~~득하고 쫄깃하게

아주 쫘악 쭈우우우욱 뽑아 주셨네요.

넨도와 피그마의 행보는 과연 어디까지 계속 될 지,

궁금해집니다. 허허허.





by Dream | 2010/08/26 21:16 | 트랙백 | 덧글(3)

죽다 살아났습니다. 여름감기는 정말 무섭네요;;;

여자 친구(일명 : 유카쨩)이 감기에 걸렸습니다.

그래서 저는 여친을 위하고 아끼는 남친의 마음으로 유카쨩에게 위로의
말을 건넸습니다.

"한국에는 이런 말이 있어."

"응? 뭔데요?"

"여름 감기는 개도 안걸린다는..."

"あ、そう。"

아니, 여름에 감기라니??!!

그건 먹는 건가요?! 우걱우걱!

이게 다 평소에 운동을 안하니까 생기는 잉여부스러기라고!!

나를 봐! 운동을 꾸준히 하니까 감기 따위 전혀 안 걸리잖아!

자, 오늘 부터 가출한 건강의 개념을 되찾기 위해 운동이다!!

.
.
.

라고 큰 소리로 운동 드립, 여름_개_감기_안걸려.jpg드립을 쳤던 저는

일본의 31도가 넘는 x랄 같은 폭염 속에서,

'추, 추워!! 아, 앙대! 에, 에어컨 틀지마! 이, 이불!! 어, 어서 
 건장하고 두터운 이불들을 어서 나에게 줘!!!!!!!"

라고 한 여름에 외칠 정도의 감기에 걸려 버렸습니다.

이러니까 역시 뻘드립은 자제하는 편이 좋은 것 같아요ㅠㅠ

보는 것만으로도 남자의 힘의 원천, 남성의 상징, 제 3의 다리라 불리는, 아크라이트 2개
밑에 땀띠라 생길 것 같은 이불로 아이언맨 코스프레를 하면서 한 3일을 놀았더니,

이제야 좀 괜찮아 진 것 같습니다ㅠ

아직도 목 주위에 묘한 이질감이 느껴지기는 하지만, 며칠전에 비교하면 양반이고, 귀족이죠ㅠ

한국으로 컴백하는 날도 안 남았는데 이게 뭐하는 짓거리 인지ㅠ

그래도 다르게 생각하면 지금 고생해서 다행입니다.

돌아가기 전 날에 감기에 걸렸다고 생각하면;;;


짐 싼다고 난장판이 된 방의 모습입니다. 
이렇게 보니 확실히 유학도 끝나가는 구나, 하고 느껴집니다.


요즘 구입한 만화책.

원제 'となりの801ちゃん'으로 한국에는 '옆집의 801양'이라는 제목으로
정발되었습니다.

내용은 썩을 대로 썩은 오타쿠 여자를 여친으로 둔 남친의 고뇌(?)를 그린
4컷 만화라고 할까요.

제가 이 책을 구입하게 된 건 우연찮게,

'쿄애니가 처음에 애니화 하려고 했던 것은 케이온이 아니라 이 작품이었다!'

라는 글을 읽어서 입니다.

(그리고 우연찮게 북오프에서 1000엔짜리 만화를 105엔에 팔고 있었을 뿐입니다.)

옆의 책에 큼지막하게 적혀 있지요. '2009년 애니화 결정'이라고...

하지만 무슨 이유인지 쿄애니는 이 작품의 애니화를 중지, 케이온을 만들어 냅니다.

덕분에 로또애니제조기 쿄애니의 애니화 시 작게에게 부여되는 고유 옵션

'죠낸성공하고멋진인생'의 길을 걸을 뻔 했던 작가는,

'쉬, 쉬밤?! 꾸, 꿈이었냐능??!!'

이라는 자학 만화를 그리기도 했습니다;;

 이것이 문제의 만화.

-우학!

-우웅. 왜 그래? 치베군.

-행복한 꿈을 꿨어. TV애니화가 되고, 그것도 쿄애니에서 해주고...

-치베군. 그건 '(개)꿈이야'

-아, 그래. (개)꿈이구나.

-(개)꿈이야.


근데 웃긴게 이 비운의 만화가, 다시 애니화가 된다는 소식이 들려 오고 있다는 것 입니다.
그것도 야마칸에 의해서.

야마모토 유타카라고 하면 '스즈키야 하루히의 연출' '럭키 스타등의 연출'을
하다가 쿄 애니에서 퇴사한(짤린) 인물.

쿄애니에서 버린 작품을 쿄 애니에서 나온 사람이 맡아서 한다는 게
미묘하게 재미있네요.

어떤 작품이 나올지 기대됩니다. ㅎㅎ

by Dream | 2010/07/26 12:07 | 트랙백 | 덧글(6)

아사쿠사 신사와 아사쿠사의 명물 '우나테츠 장어'

여자친구와 함께 아사쿠사에 갔다 왔습니다.

학기 초 학교 수업의 일환으로 한 번 가본 적이 있기는 하지만
그 당시에는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제대로 구경하지 못했었지요ㅠㅠ

게다가 아사쿠사에 무척 맛 있는 장어집이 있다는 소리가,

저의 '맛집모에'의 덕후력에 큰 힘을 불어 넣어 주었기에...

그래서 큰 마음 먹고 놀러 가기로 결정!


아사쿠사에 가면 인력거를 타 볼 수 있습니다. 물론 돈이 듭니다.
비쌉니다. 15분에 3000엔 입니다. 게다가 인력거 운전수(?)들의 호객행위가
아주 쩝니다. 용던인 줄 알았습니다.

확실히 날이 밝아서 그런지 엄청난 인구 밀집도를 보여 주고 있습니다.
아사쿠사는 일본인에게도 인기 있는 관광지이기 때문에, 외국인 관광객과
일본인 관광객이 한껏 뒤섞여 있습니다.

안으로 들어가 던 중, 여친이 맛있다면서 먹고 가자고 한 먹거리.
고구마로 만든 음식인데, ようかん이라고 합니다. 저도 처음보는 거라 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일단 하나, 겟츄

처음 잡는 순간, 제법 차갑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맛은 고구마의 단 맛이, 입안 가득히 느껴지는 시원함 속에 잘 어울려져 있습니다.
여름 별미로는 딱 좋을 것 같은 맛이었습니다.

좀 더 안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뭔지 모르겠지만 있어 보이면 찍고 보는 '허세 근성'을 맘껏 발휘하며
일단 카메라를 높이 쳐 들었습니다.

사람이 이빠이, 아니 삼빠이 정도는 있는 것 같습니다.

엄청나게 큰 짚신.

뭔가 사람들이 때로 몰려 있기에 뭔가해서 가 봤습니다.

떼로 몰려 있게 만든 장본인은 바로 이것.
아사쿠사 신사에 있는 명물로 이 연기를 머리에 뒤집어 쓰면
머리가 좋아진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개중에는 격하게 헤드빙을 하는 사람도,
문과생도 안다는 산소 O2와 연기를 과도하게
흡입하시는 분도 계셨습니다.

저 도라에몽에나 나올 법한 '머리 좋아지는 연기 세트!'
를 지나면 아사쿠사 절 안으로 들어 갈 수 있습니다.
(참고로 신사와 절은 엄연히 다른 곳입니다. 같은 장소에 있기는 하지만...;)

애니메이션에서 매월 해가 바뀌면 언제나 나오는 장면.
'동전 넣고 소원 빌기' 이벤트를 재현하기 위해
5엔 동전을 준비했습니다. 여친 말이
일본에서는 5엔의 발음이 행운과 비슷하다 해서
저 동전을 많이 집어 넣는다고 합니다.

...천만다행입니다. 혹시 500엔의 발음이 닮았으면

소원을 빌고 나서 해본 것이 운세 뽑기!
이것도 역시 애니메이션과 삶이 융합되어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 쯤을 해보고 싶은, 바람직한 이벤트!

제가 뽑은 운세.
'소 길'

...여친이 뽑은 운세 '흉'

자기 20살 평생 이런 적은 처음이라면서 여친도 깜짝 놀랐습니다.
확실히 흉답게 내용도 죄다 안 좋은 것 뿐.
아예 '넌 끝났어. 케헤헤헤헤헤.'
라고 웃으며 노리고 만든 법한 운세였습니다.

뭐 그래도 나무가지라던가 준비되어 있는 장소에 흉은
묶으면 없어진다고 하니 별 상관은 없지만 말이죠;;

이곳은 절 옆에 있는 신사입니다.
신사는 일본의 신이 모셔져 있는 장소입죠.
신불합일의 원칙하에 일본의 신사는 절과 신사가
같이 있는 장소가 무척 많습니다.

신사는 들어 가기전에 손과 입을 씻고 들어가야 합니다.
신성한 영역에 들어가기 위한 의식으로 말이죠.

...노리고 찍은 것은 아닙니디만 한 외국인 여성분이
과도하게 노골적으로 찍혀버렸네요;

이것이 신사의 모습입니다.

아사쿠사 신사에 있는 알흠다운 한국말.
죠낸 강한 비둘기가 있습니다.

'비둘기가 알아서 한다.'

...만렙둘기인가요? 언어가 참 강하네요.

이곳 저곳 돌아다니다 지쳐 잠시 앉아 휴식을 취하며
아무 샷이나 찍어 봤습니다.

더위를 이기지 못하고 하나 사먹은 '라무네'
맛은 걍 탄산수입니다.
이 병은 특이한 점이 하나 있는데, 사진으로는
잘 보이지 않지만 안에 구슬이 하나 들어있습니다.
구슬로 입구를 막아 놓고, 구슬을 안으로 밀어 넣는 식으로
입구를 따더군요.

별 쓸데없이 잉여스러운 생각이지만,
옛날 '체하지 말라고 나뭇잎을 물 위에 떠 넣은 한 아낙네의 이야기'가
생각났습니다.

밑에 포스팅에도 적혀 있는 제 친구도 같이 장어를 먹으러 가기로 약속했기에,
여친과 함께 일본 국민(저렴) 커피숍 도토루에서 시간을 때웠습니다.

친구를 만나고 여친과 함께 찾아간 오늘의 최종 목표.
우나테츠.

한국어로 된 메뉴판이 있을 정도로 한국인에게도 큰 인기가 있는
가게입니다.

조금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줄을 서 있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오늘의 목표.
장어 '히쯔마부시'
안으로 들어가면 먹는 방법이 적힌 종이가 있습니다.
총 3가지의 방법으로 먹을 수 있고,
3가지를 다 먹어본 뒤 자기가 가장 맛있다고 생각하는
방법으로 먹으면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두번째 방법이 가장 맛있었습니다.

가격은 3인분에 5,670엔.
환율에 따라 틀리지만 지금으로 치면 한 7만원 정도 하겠네요.

저렴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맛에 비해
그렇게 비싸다고는 할 수 없는 적당한 가격입니다.

처음 나온 차.
무기차 아니면 우롱차라고 생각됩니다만 시원하고 깔끔한 맛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속속히 등장하는 밑반찬들.
이 곳은 특이하게도 생 와사비를 가져다 줍니다.
직접 갈아서 먹어야 하기에 남다른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여친이 열심히 와사비를 갈고 있습니다.

상큼하게 갈린 와사비의 모습.
맛은 확실히 자연의 맛이 남아 있다고 할 까.
약간의 흙맛이 나면서 뒷 맛이 시중에 파는 공산품보다는
훨씬 깔끔했습니다.

드디어 오늘의 주인공 등장!!!!


아. 정말 맛있어 보입니다ㅠㅠ
지금 봐도 또 먹고 싶네요ㅠㅠ

그릇에 담은 모습.

원래 히츠마부시라는 요리는 나고야의 명물로,
장어에 3일동안 먹이를 주지 않아 불필요한 기름기를
제거한 뒤, 맛 좋은 지방성분만 남기고,
130여 년 이상의 전통을 가진 특제 소스로
양념해서 만드는 음식이라고

'네이버ⓒ 두산백과사전 EnCyber & EnCyber.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에 적혀 있었는데...


정말 맛있습니다.
솔직히 돈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맛있습니다.
적당한 감칠맛과 단맛, 그리고 공산품 와사비와는 차원을
달리하는 생 와사비의 자연 그대로의 매운 맛이
함께 어울려져 입안에서 환상의 하모니를 연주합니다.

이건 뭐 말이 필요 없네요.

한 번 먹어 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양은 남자 셋이 먹는 다면 딱 적당한 수준 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같이간 멤버가,
여자 2명이었기에 저는 꽤 배불리 먹었습니다만...
남자들이라면 먹고 나온 뒤 디저트로 아이스크림이라고 먹으면 딱 좋겠네요.

...라고 말을 하면서 저 역시 디저트를 먹으러 '미스터 도넛'에 왔습니다.
운 좋게 기간 한정 일본 후르츠 도넛을 3개에 400엔에 팔고 있었기에 
사서 먹었습죠.

그리고 여친과 제 친구가 걸즈 토크에 돌입.
고등학교 때문에 연을 이어온 친구였기 때문에
저의 부끄러운 과거를 몽땅 메모리에 기억해 놓고 있던 그녀는,
초롱 초롱한 눈으로 저의 암울한 과거를 묻는 여친의 물음에
한 치의 거짓 없는 답변을 해주고 있었습니다.
.
.
.
아. 여자들은 무서워ㅠㅠ

여튼 이렇게 오늘의 아사쿠사 탐방은 끝났습니다.
적당한 가격에 참 맛 좋은 장어를 먹었네요ㅠㅠ

한국은 여름에 '삼계탕'으로 몸 보신을 하지만,
일본은 '장어'로 몸 보신을 한다고 합니다.

여름에 일본에 오실 계획이 있으신 분이 계신다면
아사쿠사 신사도 구경할 겸, 겸사 겸사
우나테츠를 들려서 일본 보양식을 먹는 것도
좋은 여행 경햄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by Dream | 2010/07/05 14:13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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